Lemonminttea/Think

나만 행복한거 같아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31. 23:42
어쩐지 남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나만 행복한거 같아요 요즈음 드는 생각인데.. 후후.. 복에 겨운 소리란거 잘알아요.. 후후
하루하루 눈감고 뜨는게 즐거워요.
전엔 잘 자지도 못했어 새벽 서너시 넘기는건 다반사고 새벽을 넘겨 아침까지 못자고
그러는게 일과였는데
요샌.. 잠도 잘자고 약먹지도 않고도 잘잘수 있고..
아침에 눈뜨는게 즐겁고
하루하루가 두근두근거려요. 물론 두려운일이 있긴하지만...
괜찮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살짝 쉬는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하면 될거 같으니까요..

당신은 행복한가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사람과 대화하고 웃고 그럴수있다면 행복한 것 같은데요..?
어쩐지 허상만 쫓고 계신건 아닌가요..
남보다 좋은 직장, 남보다 좋은 차, 남보다 좋은 집.. 그것이 행복인가요?
나를 사랑하는 자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다고 했고..
나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인듯 합니다.
물질적인 행복은 그 잠시일 뿐인듯 합니다. 언젠가는 그것은 새것이 아니고 헌것이고 
누군가는 그것보다 더 좋은걸 갖게 되니까 말이죠.
진정한 행복은 자기만족에 있는듯 합니다.
물론 현실에 안주하고 자기합리화한다고 말할진 몰라도.
적어도 저는 그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인 행복감만이 내가 지금 아무리 물질적인 빈곤에있어도 행복하다..살수있을테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저는 앞으로 조금 더 내자신을 사랑하렵니다..
네..
언제나 컨디션좋지못하고 내가 곤란한상황인데도 상대방에게 무언가 못해주면..
저는 상당히 미안하고 제자신이 너무 슬퍼집니다..
죽을만큼미안해하고 그만큼 나자신을 힘들게했죠..
이제껏 남들은 그걸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요..네.. 알아요..
근데 이제는 그런 제자신을 보고 화를 내주고 서운해하는사람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젠 제 자신을 사랑하고.. 조금은...덜 미안해보기로 했습니다.
중학교때 이후로 처음인거같아요
중학교때 친구가 항상 제가 미안하다 미안하다 매번그러니..화를 내며 그러더군요
그만좀 미안하단 소리하라고. 니가 뭘 잘못했는데? 그럴수도 있는데.
....후후 그때 생각이 드네요..

너무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당신을 좀 더 사랑하세요..
그게 제가 덜 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랑합니다..

랄까요?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