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dest_/Think
아이어른.....
셀딤==시라이츠
2011. 5. 28. 00:04
어른아이..통칭 애어른..
어릴때부터 쭈욱 들었던 별명..
고등학교를 넘어서는 거의 듣지 않게되었지만,
미묘하게 어른들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는..
그런데 또 딱히 어른들 입장에선 어른처럼 행동한건 아니였고,
그냥 나이또래보다 조금은 더 의젓했던 사람들...
나름 그런 명칭을 들어온 사람으로서 어떻게보면
손윗 사람들 혹은 어른들에게는 상당히
예의바르고 올바르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작 같은 또래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있진 않은...
어떻게 보면 그냥 반쪽처럼 살아온 인생이랄까요...
그런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사실 26년동안. 뭔가 제가 하고싶어서 적극적으로 해본일이
거의 없었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오히려 좋아하던 컴퓨터나 게임은 어릴때부터 제약이 너무 컸고
그냥 막연히, 목적의식없이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에
의미도 없는 공부만 하고 살아온 느낌.
보여주기 위한 공부, 재미가 있을리도 없고 흥미가 생길리도 없죠..
그냥 그렇게 살아온데 반면에
지금은 무언가 눈앞에 보이는게 있어서 행복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고 일하고...
그런게 너무 행복하다고 할까요??
물론 부작용으로 그 사람만 계속 보이니까 문제지만..
뭐 어쨋든..
너무 일찍 철들어버리고 성숙해져버려서
누구에게 기대고,, 어리광 부리고
속을 털어놓고... 그런게 힘든사람들....
그래도 우리끼리 의지하고 살아야지..
나는..보고만 있어도 좋지만..
그래도 풀며 살아야지..
여태까지 부리지 못했던 어리광 응석...
풀어야지.. 내려놓고.. 자신도 편해져야지....
나도.. 너도.. 우리 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