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조금 바보같은 이야길 해볼까요?
Lemonminttea/Think
2011. 5. 29. 00:48
사실 오늘 오전만해도 뭔가 닭살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런 이야길 적어볼까..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어떤글이었는지 머리속에서 샤샤샥 사라져버렸고
지금은 뭐랄까 맘이 좀 가라앉았어요.
텐션이 떨어진 상태랄까요.
자세한 이야긴 적기 싫어요.
근데 뭔가 내려놓아버렸어요.
실컷 원망도해보고
저자신한테 실컷 욕도해보고 실망도하고
미친듯이 걱정도하고 울고..
그리고 솔직하게 사실대로 털어놨습니다.
나의 그 모습에 실망하지 않은것도 고마운데
기운내는 말을 해주어서..
너무나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에 눈이멀어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길 저는 믿고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니게 되게 노력할거구요..
같은 마음이니까..
아마 잘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람이 솔직해 지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인걸요..
한꺼풀 벗겨내어 나의 속살을 드러낸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겁나는 일입니다.
나의 본모습을 보면..
나의 살았던 과거를보면..
실망하면어쩌지.. 싫어하면어쩌지..
어쩌면 겁쟁이겠죠 저는..
그런 저를 있는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 나타났으므로..
이제는 좀 더 솔직해지려구요..
연극은.. 영화는.. 뮤지컬은 언젠간 끝나기 마련이니까요..
휴우... 조금은 복잡해지는 마음 추스리려고 글을 썼는데
뭐.. 추스려지긴했으나 뭔가.. 글에 다 담아내지 못한게 있어서..
그냥 이정도로 끝내지 싶어요.
네.. 그래도 전 잘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잘 살거구요..
힘내고..있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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